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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일반적 특징 및 탐사 내용 그리고 토성 관련 신화

by 봄의마음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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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토성에는 아름다운 고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만약 사람들에게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행성을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토성을 택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토성의 일반적인 특징과 토성 탐사 내용 그리고 관련 신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성의 일반적 특징

토성은 태양과 가까운 순서대로 배치하면 6번째 행성이라 태양에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영하 180℃라고 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보다 약 9배 정도 크지만 중력은 지구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토성의 밀도인데 밀도가 물에 비해 0.7배이므로 만약 토성을 물 위에 올려놓는다면 물에 뜬다고 합니다. 토성의 대기는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증기와 암모니아로 이뤄진 구름이 있고 유속이 빨라 시속 1천8백㎞의 강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영어로 토성을 Saturn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사투르누스를 뜻합니다. 토성을 고대에서 표현할 때 긴 낫이나 창을 들고 있는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지곤 하는데 사투르누스는 '씨앗을 뿌리는 자'라는 뜻으로 로마신화에 나오는 농업의 신을 말합니다. 그는 제우스에게 축출되어 쫓겨나서 로마 도망갔는데 거기서 오히려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로마사람들은 이를 기리며 사투르 날리아라는 축제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태양계의 많은 행성 중에서 토성을 가장 아름답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토성을 둘러싸고 있는 고리 때문일 것입니다. 토성의 고리는 아름다운 모양의 원반형 띠로 보이는데, 갈릴레오가 처음 그것을 관찰했을 때 그 고리가 무엇인지 몰라서 토성의 손잡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나중에 망원경과 시계를 만든 호이겐스라는 유명한 천체과학자의 관찰로 인해 토성의 손잡이는 고리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토성 탐사 내용

1973년 4월 6일 NASA에 의해 발사된 파이어니어 11호는 토성의 고리를 탐사하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일단 목성에 가까이 접근하여 비행한 후 중력의 도움을 받아 토성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1979년 9월 1일에 토성의 고리를 3천 5백km까지 접근하여 통과하였습니다. 파이어니어 11호의 성과들은 이후 보이저 계획의 초석이 되었으며 이후 토성의 신비를 완전히 파헤친 보이저 1호와 2호가 발사되었고 현재까지 인류가 알고 있는 토성에 대한 많은 정보가 조사되었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그랜드 투어계획에 의해 1977년 8월과 9월 약 15일 간격으로 발사된 보이저 1호와 2호는 토성의 조사를 끝나고 이후에도 탐험을 계속하여 애당초 계획했던 4년 탐사계획을 뛰어넘어 40년이 넘도로 탐험을 지속하여 현재까지 가장 먼 거리를 탐사한 탐사선을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1997년에 토성을 탐사하기 위해 발사된 우주선으로 카시니 호이겐스가 있습니다. 이 우주선은 토성의 고리와 4개의 위성을 발견한 천문학자 카시니와 호이겐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하는데 카시니 호이겐스의 주요 목적은 토성을 자세히 조사하는 것이었고 목적한 바대로 2016년에 토성의 바깥 고리에 위치한 판도라에 접근하여 이를 성공적으로 촬영했으며 2017년에는 토성의 안쪽 고리와 성층권을 22번 함께 공전하면서 비행했습니다. 최근에 토성의 고리와 간한 새로운 뉴스가 있었는데 그것은 토성의 고리들이 최근에 만들어졌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것은 토성의 고리 조사결과 축적된 우주 먼지는 단지 4억 년 밖에 되지 않은 반면에, 토성이 탄생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산정된 나이는 45억 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하여 미국의 칼 세이건 연구팀에 따르면 토성의 고리는 영구적이지 않을 것이며 밝혀진 바 대로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시적일 수 있다는 가설도 발표되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현재 바라보고 있는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는 조만간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토성 관련 신화

토성을 이야기 할 때 관련 신화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기에 잠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옛날 하늘을 상징하는 우라노스와 땅의 여신 가이아 사이에서는 크로노스라는 인물이 태어납니다. 가이아는 여러 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이후 신이 되는 자식들도 있지만 단순히 골칫덩어리인 티탄족도 낳았습니다. 그중에 크로노스의 동생들인 티탄족중 키클롭스와 헤카톤케레이스 3형제는 굉장한 사고뭉치들이었는데 이에 화가 난 우라노스는 그들을 지옥에 가둬버렸습니다. 타르타로스라는 지옥에 감금된 동생들을 불쌍히 여긴 어머니 가이아는 남편인 우라노스를 없애버릴 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크로노스는 동참하여 함께 우라노스를 쫓아내고 신들의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가이아가 큰 낫을 만들어 크로노스가 아버지 우라노스를 내쫓기 위해 도움을 주었다는 내용은 매우 유명합니다. 우라노스는 쫓겨나면서 크로노스에게 너 역시 나처럼 자식들에게 쫓겨날 것이라는 저주를 남겼는데 크로노스는 이 저주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아내 레아에게 서 태어난 자신의 자식들을 먹어 삼키는 엽기적인 악행을 저질렀고 이에 따라 헤스티아, 데메테르, 하데스, 포세이돈, 헤라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신들을 하나씩 삼켜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막내아들인 제우스마저 삼키려던 그때 크로노스의 아내 레아와 할머니 가이아는 꾀를 내어 제우스는 돌로 바꿔치기하였고 다행히 제우스는 살아남아 크레타 섬에서 자라게 됩니다. 이후 장성한 제우스는 아버지의 뱃속에서 형제들을 구하기 위해 올림피아 신들과 연합하여 크로노스에게 반란을 일으켰으며 신의 전쟁에서 승리한 제우스에 의해 크로노스는 지옥인 타르타로스에 수감되었습니다. 이후 제우스는 아버지인 크로노스를 용서하여 석방하게 되고 이후 그는 자연스럽게 로마로 귀향 보내지게 되는데 그곳을 굉장히 풍요로운 낙원처럼 만들어 그 세계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 크로노스가 그의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제거할 때 쓰인 큰 낫이 오히려 농경의 상징이 되는 것이 다소 억지스럽지만 재미있는 연계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크로노스는 로마에서는 이름이 바꿔져 사투르누스가 되었고, 이것이 토성을 명칭 하는 새턴의 어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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