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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포밍의 의미와 최적의 장소 그리고 실현 가능성 분석

by 봄의마음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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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포밍

우리는 최근 개봉한 많은 우주 관련 영화에서 테라포밍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만약 지구가 각종 오염 및 생태계 붕괴로 더 이상 인류가 살 수 없는 세상이 온다면 테라포밍은 인류를 구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테라포밍의 의미와 테라포밍을 시도할만한 최적지인 행성은 어디인지 알아보고 세부적인 실현 가능성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라포밍 의미

테라포밍을 다룬 영화는 여러개가 있지만 먼저 '마션'이란 영화는 주인공인 멧데이먼이 화성 탐험을 가게 되고, 나머지 대원들은 모두 실종되면서 홀로 남겨져 549일 동안 살아남아 테라포밍을 시도하고 성공적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영화 '레드 플래닛'은 지구의 환경이 악화되면서 인류는 새로운 행성을 지구화시키는데 관심을 갖게 되고 씨앗을 무인 로켓에 태워서 화성으로 보내게 됩니다. 만약 화성에 도착한 후 씨앗이 뿌리를 내려 나무 또는 이끼를 만들어 내면 산소가 생겨 인류가 생존할 만한 공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그 후 약 50년이 지나고 인류는 큰 기대를 안고 화성에 도착하게 되고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실망했다가 힘든 여행 끝에 결국 이끼들이 바람에 실려 날아가 뿌리내린 곳에 거대한 이끼 낀 초원과 인간이 숨 쉴 수 있는 희귀한 대기가 있음을 발견하는 내용입니다. 이런 영화에서 보여주듯이 테라포밍이라는 뜻은 지구 이외의 행성들이 지구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행성의 대기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인류가 살 수 있도록 조성한 뒤 최종 단계에서 인류가 그 행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우주 선진국에서는 많은 노력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그 옛날 식민지 시대에 유럽 선진국들이 바다 밖에 또 다른 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기와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미개척된 다른 땅을 식민지화시켜 세계를 점령하려던 모습과 유사합니다. 현재는 우주밖에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에 장소만 바뀌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우주 관련 기술을 선점한 선진국들은 인류의 새로운 안식처를 찾는 일을 필수불가결한 작업인 것 마냥 포장하고 대업을 위해 노력하는 인류의 선구자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우주 밖에서 새로운 서식지를 만들어내고 이를 조기에 선점해 새로운 지배력을 창출하고자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테라포밍에 대한 이해와 세계적인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이에 동참하거나 독자적 대응책을 만들어내야 할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크나큰 대가를 지불하고 그들이 만든 테라포밍 거주지에 입성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테라포밍 최적지

우리가 테라포밍을 하기위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행성은 아마도 '달'일 것입니다. 인류가 가장 먼저 탐사한 행성이기도 하고 가깝기 때문에 달을 테라포밍 시켜 제2의 지구로 만들자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달은 식물이 자랄 수 없는 환경입니다.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토양에는 수분, 미생물등의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데 달은 그렇지 못합니다. 또한 달은 지구보다 작아 인류를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더군다나 지구처럼 대기가 없으므로 바깥 우주에서 날아오는 무수한 먼지입자에 대응할 것이 없습니다. 만약 달을 테라포밍 시키려면 원형 돔을 설치하여 외부에서 날아오는 물질들을 막아내면서 토양에 유기물을 배양시키는 두세 배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테라포밍의 최적지를 찾기 위해 태양계 속의 다른 행성을 검토하였는데 제일 먼저 논의된 것은 수성입니다. 하지만 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워 극단적 환경을 가지고 있기에 적합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금성은 이산화탄소가 가득 차 있고 대기압이 높아 생명이 거주할 장소가 되지 못합니다. 또한 목성은 지표면 자체가 없는 가스 뭉치이기 때문에 거주지로서는 부적합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화성에 대해 자주 이야기합니다. 테라포밍을 다룬 영화도 화성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화성은 지구와 가깝고, 고체 상태의 극지방에 많은 양의 물이 있다고 합니다. 물이라는 존재는 생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이 같은 환경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컨대 극관으로 불리는 백색막에서 얼음이 녹으면 화성 전체적으로 약 10m 이상의 바다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음에는 드라이아이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이 녹으면서 대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2021년에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한 인제뉴어티는 화성 지표면에서 약 3m 높이 위로 비행하면서 화성을 관찰하였는데 화성은 태생적으로 급격하게 추워지는 상태에서 지표면이 형성되었고 당시 모래폭풍을 통해 표면이 묻혀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직도 지하 깊은 곳에 대량으로 물이 얼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했습니다. 이렇게 인제뉴어티는 총 13번의 화상탐사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우리 인류가 타 행성에서 이렇게 많은 비행을 하며 관찰한 것은 화성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렇듯이 우주 선진국들은 현재 화성을 테라포밍 대상지로 선택하고 인류가 과연 화성을 새로운 서식지로 개척할 수 있는지 실험하고 있는 단계에 까지 와있습니다.

테라포밍의 실현 가능성

솔직히 말해 화성은 태양계내의 많은 행성중 환경이 극단적으로 이뤄져 있는 다른 행성에 비해 테라포밍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높다는 것이지 절대로 적합한 환경은 아닙니다. 화성에서 현재 방출되는 방사선은 지구의 약 50배에 달하기 때문에 인류가 정착한다면 불과 몇 년 안에 인간은 방사능에 오염될 것으로 보이며 토양은 과염소산염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를 광범위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지구보다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평균기온이 영하 63도이기 때문에 이를 견디기 위해서는 태양빛을 흡수할 다른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나사와 디스커버리, 내셔널 지오그래픽등이 공동 연구한 화성 테라포밍 예산은 약 500년간 3조 9천 달러로 추산되며 이것이 국가 주도 우주산업으로 진행돼야 되고 먼 미래를 가정하여 진행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이스 X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인간의 화성 이주가 곧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스타쉽 발사 시스템은 유인 화성 탐사를 통해 2050년까지 화성에 서식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일론 머스크가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현재까지 인류가 이뤄낸 기술로 다른 행성을 지구와 같은 환경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과학자들이 달의 토양을 채취하여 지구로 가져와 생명의 싹을 틔운 적도 있고 얼마 전에는 네덜란드에서 화성과 동일한 인공 토양과 성분을 마련하여 그 안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연구도 진행하였지만 철저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식물이 자라나는 것과 실제로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행성 내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다는 가설에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합니다. 화성에 대한 테라포밍이 과연 일론 머스크말대로 30년 내로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되겠지만 인류의 지속적인 도전이 늘 결실을 맺어왔듯이 앞으로도 이 계획들은 언제고 현실화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전 단락에서도 말했지만 앞으로 전 인류가 대비해야 하는 테라포밍 계획에 우리나라가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며 체계적으로 향후 우주과학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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