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천문대의 종류와 국내 천문대의 역사 및 가볼만한 곳

by 봄의마음 2024. 2. 7.
반응형

천문대

별들이 많이 보이는 맑은 밤하늘을 바라볼 때면 항상 가보고 싶은 곳이 떠오르는 데 그곳은 바로 천문대입니다. 이글에서 천문대의 역할과 역사 그리고 국내 천문대중 가볼 만한 곳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문대의 종류

천문대라 함은 단순하게 정의하자면 천체 현상을 관측하고 연구하는 곳을 말합니다. 우주를 바라보거나 우주에서 오는 여러가지 현상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데이터화시키고 이론을 정립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천문대는 기준에 따라 여러 종류는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일단 운영하는 기관에 따라 국립 또는 시립 천문대와 사설 천문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50개가 넘는 천문대가 존재하는데 대부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천문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20% 정도가 사설 천문대입니다. 현대에 이르러 천문대는 관측하는 방법에 따라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먼저 광학천문대가 있습니다. 광학천문대라고 함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천문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말하는데 망원경을 통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내용과 또한 천체 사진 등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는 곳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특히 가시광선을 파장별로 분산시키고 이를 통해 얻은 스펙트럼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우주에서는 가시광선 외에 전파도 발생하는데 이를 연구하는 곳은 바로 전파천문대입니다. 이곳에서는 태양계의 천체 및 외부은하에서 발생되는 전파가 지구에 도달할 경우 이를 수신하여 분석하고 또한 지구에서 전파를 내보내어 천체의 물리적 상태를 연구하기도 합니다. 이때 활용되는 망원경은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심지어 지름이 3백 미터가 넘는 망원경도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구의 대기가 흡수하거나 가로막는 적외선과 자외선 X선등의 전자파등을 연 구하기 위해 인류는 지상관찰을 극복하고 대기권 밖으로 관측장비를 내보내어 우주를 관찰하는데 이를 공간천문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쉽게 인공위성등에서 천체를 관측하는 행위를 공간천문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천문대의 역사

천문학은 인류의 역사와 항상 함께 발전해왔을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고대 유목민들과 농업인들이 하늘의 별자리를 바라보며 미래를 예측했듯이 그 당시에도 천체를 바라보는 기구와 행위는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고대 서적을 살펴보면 바벨탑에서도 꼭대기에서 천체를 관측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조선에 마니산 정상에 제단을 세워 하늘에 제사를 드렸다고 하는데 이를 참성단이라고 하여 천체를 관측하는 일을 한 것이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는 중화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 천문학이 들어왔다고 보고 있는데 삼국시대에 여러 관측장비가 도입되고 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한 번쯤은 수학여행으로 모두 가보았을 경주에는 신라 선덕여왕이 만든 첨성대가 존재하는데 이 당시에도 천체관측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 중대업무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고려시대에도 이어져 그 당시의 역사를 기술한 고려사라는 책에는 당시 일식현상과 태양흑점의 존재, 그리고 혜성의 출현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특히 세종대왕 시절 여러 가지 종류의 천문관측장비가 제작되었는데 간의, 혼천의, 앙부일영등의 관측기구가 설치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우리나라에서는 1974년 국립천문대가 세워졌고 이듬해인 75년 소백산천체관측소를 만들어 천체관측 및 연구를 이어오다 1992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천문대로 개편하였습니다.

가볼 만한 천문대

강원도 영월에는 별마로 천문대가 있습니다. 이 천문대는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탄생한 시민천문대로 2001년 개관하였고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되어있습니다. 위치는 봉래산 정산에 있는데 이곳은 해발 800m입니다. 시민 천문대중에는 최대 규모의 80㎝급 반사망원경이 주 관측실에 설치되어 있으며 보조 관측실에는 망원경 10대가 더 있습니다. 그리고 천체투영실이라고 하여 플라네타리움돔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돔이 열리면 전면을 통해 우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청각 교재실이 있으며 주변에 천문공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곳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상조건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주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기상조건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데 강원도 영월 지역의 쾌청일 수가 년간 192일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도 양주시에는 송암스페이스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은 한일철강을 만든 송암 엄춘보가 만든 사설 천문대인데 2007년 설립되었습니다. 해발 430미터 계명산에 설립된 센터 내에서는 600mm급 주 망원경과 7개의 보조 망원경들이 배치되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규모로 되어있는 천문대 시설에는 특히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시뮬레이션등을 통해 행성을 탐험하는 미션이 있고, 로켓을 직접 제작하여 발사해 보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천문대 시설 외에도 관람객 편의를 위해 1박 2일 숙박이 가능한 시설 및 식당, 카페의 존재, 그리고 케이블카를 통해 천문대로 이동하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