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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한국 참여 그리고 아르테미스 신화이야기

by 봄의마음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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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프로젝트

공상과학 소설이나 SF 영화에서 보던 달에 기지를 건설해서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은 조만간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내용과 해당 프로젝트 속 한국의 참여 현황 그리고 프로젝트 이름이 되어버린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신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내용

아폴로 17호는 지금으로부터 약 55년전 1969년 달에 착륙하였고 이 모습은 전 세계로 방송된 바 있습니다. 한창 산업 부흥기였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간이 달에 도착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먼 나라의 신기한 이야기로 아직도 우리의 머릿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단순한 달 착륙뿐만 아니라 달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달 탐사에 국한되지 않고 우주 개발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에는 전기 자동차와 태양열 장비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희토류가 있고, 헬륨 3과 같은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원료도 채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류는 달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많은 비밀이 있기 때문에 그 숙제를 풀기 위해 그 미션에 도전할 것입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계획은 달 궤도로 새로운 발사체를 발사하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유인 우주선이 2028년까지 달에 진입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달을 전진 기지로 만들고 화성이나 다른 별들을 탐험하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이 계획은 미국의 주도로 시작되었지만, 미국은 이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호주,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캐나다를 포함한 8개국을 모았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참여했는데 최근 시대적인 요구는 우주 비행사들이 유색인종이나 여성으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현재 7명은 남성이고 6명은 여성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그들 중 한 명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남성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들은 내년인 2024년 안에 아르테미스 3세를 타고 달에 착륙할 것이고 달 남극에 오래 지속되는 기지 건설을 할 예정인데 기지의 이름은 루나 전초기지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프로젝트 참여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은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아르테미스 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발표함으로서 이 계획에 10번째로 참여를 확정하였습니다. 아르테미스 협약은 달, 화성, 혜성, 소행성 등의 평화적 목적의 민간 탐사와 활용을 위한 기본적인 협력을 동반하고 있으며 참여국들은 파트너로서 우주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해 10대 원칙 안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한국 외에 브라질, 프랑스, 바레인, 이스라엘, 뉴질랜드, 멕시코,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여 20개 이상의 회원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 그것은 너무 미국중심의 사고관을 가지고 프로젝트가 기획되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러시아는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고, 또 다른 우주 강국인 중국은 현재 미중 관계가 경색되어 있어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이런 프로젝트들이 국가 간 경쟁심을 부추기고 있으며 지구에서는 이미 우주경쟁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1979년 유엔이 달조약을 만들어 18개국이 서명함으로써 외계행성 자원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달조약에 이미 서명했던 호주는 외계행성자원을 이용하자는 아르테미스 협약을 중복 체결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를 보여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가들은 우주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지정하여 모두 전담부처가 있다고 하나, 우리나라는 전담 우주부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보조를 맞춰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운 좋게도 우리가 기술력이나 조직적인 배경 없이도 우주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에 참여한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런 기회를 마치 여행가이드를 따라 관광객처럼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한 가지라도 배우고 우주 관련 사업능력을 습득하여 국내 자생적인 우주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신화

번외로 우리는 달탐사 및 전진기지 건립 계획을 왜 아르테미스라고 명명하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신화속에서 달의 여신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는 아내 몰래 레토와 사랑에 빠져 쌍둥이를 잉태했고 아내 헤라는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레토는 절대 태양 아래에서 아이들을 낳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레토는 출산할 장소를 찾을 수 없어서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섬이 바다에서 떠오르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그곳에서 아이들을 출산했습니다. 다행히 레토는 제우스의 보호 아래 첫 아이 아르테미스를 낳았는데 아르테미스는 태어나자마자 그 뒤를 이어 태어나는 둘째인 아폴로의 순산을 위해 어머니를 도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아르테미스는 출산을 돕는 여신으로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후 오누이로 자란 아르테미스와 아폴로는 각각 달과 태양을 대표하는 신이 되었는데 아르테미스는 어렸을 때 제우스에게 영원히 처녀로 남아달라고 부탁했고 외딴 숲에서 사냥을 하며 혼자 살았다고 합니다. 신화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아르테미스를 사냥과 숲의 여신, 처녀 출산을 돕는 여신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 여성들이 출산할 때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기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 정수된 물을 떠놓고 달에게 출산을 기도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서양이나 우리나라는 비슷하게 달을 비슷한 이미지로 숭배한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르테미스는 달을 상징하는 여신이고 달탐사와 전진기지 설립은 아마도 아르테미스의 가호아래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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