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도 장시간 머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우주정거장인데 보통은 대규모 프로젝트라 국가주도로 이뤄져 있지만 최근에는 민간 우주 정거장 개발도 착수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국제 우주정거장과 각국의 우주 정거장 진행 상황 그리고 민간의 우주탐험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 우주정거장
우주정거장이란 인간의 우주여행과 연구를 위해 우주 상공에 대규모 시설을 구비하여 지구와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일정궤도로 돌며 지구에서 발사된 우주발사체들과 우주인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단독 국가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가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만든 경우도 있는데 국제 우주 정거장(ISS)은 여러 나라가 협력하여 건설된 가장 큰 우주 정거장입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캐나다,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여 이루어졌습니다. 단, 중국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톈궁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현재도 국제 우주 정거장은 상공 400km 위에서 지구를 약 27,000km 속도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ISS는 이론상 대기권 안에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마찰로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줄어든 속도를 다시 원상회복 시킬 추진력이 필요한데 때문에 약 한 달에 한 번씩 러시아 모듈의 로켓 엔진으로 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ISS는 1998년에 처음 발사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정거장은 인간의 우주여행과 우주 과학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ISS에서는 우주 비행사들이 장기간 머물며 우주에서 생명과 실험을 수행하고 지구와 우주의 연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우주정거장 진행 현황
세계의 주요 강대국들은 우주정거장에 대한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중 미국은 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미국의 최초 우주정거장은 '스카이랩'으로서 1973년 5월에 발사되어 1980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발사 초기에 태양전지판에 이상이 생겨 승무원이 우주공간에서 수리작업을 하여 제기능을 회복했던 적도 있습니다. 스카이랩은 무중력 상태에서 인간활동 실험과 지구와 우주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한 후 1980년 7월쯤 지구 대기권에 돌입되어 분해된 후 인도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현재도 우주정거장은 우주비행사들의 훈련과 실험, 우주연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주정거장을 통해 우주비행사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탐사와 우주과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사업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데 중국의 우주정거장은 태양의 동기궤도에 위치하여 '천하우성'이라고 불립니다. 중국은 우주정거장을 통해 우주인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우주기술을 발전시키며 우주탐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 사업은 우주연구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발전과 혁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진핑 정부는 우주에 대한 꿈을 목표로 삼고 중국의 경제적 부상을 기반으로 우주 기반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미중 전략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은 다음과 같이 자국의 우주력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중국의 우주력이 발전함에 따라 미중 간의 우주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고 미중 간의 우주 경쟁은 기술, 산업, 군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은 중국의 우주력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우주협력을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를 적극 활용해 우주 관련 기술 개발능력과 저변을 확대할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민간 우주탐험
보통 우주정거장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갑니다. 때문에 우주 기술 발달과정을 뒤로하고 재정력이 풍부한 나라만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은 1971년 발사된 구소련의 '살류트'입니다. 지구밖에 우주기지를 만들고 거기서 지속적으로 거주하는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 후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던 우주정거장에 대한 도전과 발전은 이제 정부가 주도권을 민간에게 내주고 민간이 주도적인 시행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민간업체인 엑시움스페이스는 NASA의 지원을 받아 첫 번째 민간 상업 국제 우주 정거장(ISS)을 개발 중입니다. 다가오는 2030년에 만료되는 프로젝트는 현재 존재하는 국제 우주 정거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주에 드디어 민간 상업 및 주거 지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너무 기대되는 일입니다. 우리 인류는 지구의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따라 먼 미래에서 우주 또는 다른 행성에서 살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로 우주에 기업들이 진출하고 공장이 들어서고 주거지역이 확대되는 등 하는 사건들은 우리가 꿈에서만 그리던 우주시대가 열리는 징조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